상호신용금고 고객들도 추석연휴중 현금 보관 등의 금융서비스를 받을수
있다.

연휴기간동안에도 현금수요가 있는 재래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한 일부
금고들이 고객을 찾아 나서 예금을 받거나 현금을 보관해주는 서비스에
나서기 때문이다.

서울에 있는 삼화상호신용금고는 연휴 첫날인 14일 동대문시장 상인들을
위해 주간(오전 9시30분~오후 4시30분)과 야간(오후 11시~다음날 오전 9시)에
걸쳐 창구에서 현금 입금업무를 처리해주는 한편 상가를 돌아다니며 파출
수납업무를 실시한다.

민국상호신용금고도 14, 15일 이틀동안에는 평일과 마찬가지로 동대문
남대문 종로보석상가를 돌아다니며 파출수납(현금 보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방금고 중에서는 대전의 대전금고가 14, 15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5시까지
시장상인을 대상으로 파출수납(입금) 서비스를 실시한다.

대전금고는 현금 도난위험 등에 대비, 인근 파출소의 지원도 요청해놓고
있다.

전남 여수소재 현대금고도 15일 오전 10시30분에서 오후 4시까지 파출
수납을 통해 입금및 보통예금업무를 처리해줄 예정이다.

또 전북 익산소재 삼화금고의 경우 15일 오후 1시에서 4시30분까지 고객들의
입금은 물론 예금을 찾기 원할 경우에 대비, 창구영업을 연장할 방침이다.

< 정한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