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전기는 미국 SI다이아몬드 테크놀로지의 자회사인 페펫사와
다이아몬드 박막을 이용한 FED(전계방출소자)의 공동 개발에 합의하고
12일 합작의향서를 교환했다.

FED란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과 같은 차세대 영상장치로 브라운관과
액정디스플레이의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다.

또 고휘도 광시야각 내충격성 등이 뛰어나다는게 특징이다.

양사는 우선 4.5인치 FED 개발에 주력키로 했다.

오리온전기는 이번에 공동연구과제로 설정된 다이아몬드 박막기술의 경우
기존공정에 비해 제조공정이 단순하며 균일한 평판제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SI다이아몬드사는 FED용 다이아몬드박막부문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는 연구전문회사로 오리온전기는 공동개발을 통해 고난도 평판제조기술을
보유할수 있게 됐다.

<이의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