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새마을호 열차에서 실시간 뉴스는 물론 스포츠소식, 관광지 및
하차역안내등 각종 정보를 액정화면으로 볼 수 있게된다.

SK텔레콤은 철도청과 오는 98년부터 새마을호 객실에 설치된 액정화면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인포비전"시스템 설치 및 운영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국내 첫선을 보인 인포비전서비스는 012무선호출망의 지상위치측정시스템
(GPS)을 활용해 <>뉴스 스포츠 기상 문화등 문자정보 <>노선별 열차통과
및 정차역의 화상과 음성안내 <>주요 관광지 안내등을 박막액정디스플레이
(TFT-LCD)를 통해 동화상 및 정지화상으로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인포비전터미널과 정보제공자로부터 받은 각종 정보를
제어하는 정보제어시스템으로 구성돼있다.

SK텔레콤은 이 시스템을 내년 1월부터 2개월간 시험운용한뒤 98년말
5백37량의 새마을호 열차 전체에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하철 버스 공공장소등에 인포비전 설치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국내 및 세계 22개국에 인포비전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
했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