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가 운영하는 할인판매점 킴스클럽이 일부 주류제품에 대한 표시가격
을 실제 판매가보다 낮게 표기했던 것으로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11일 공정위에 따르면 뉴코아는 지난 5월15일부터 6월9일까지 과천
킴스클럽에서 판매된 소주 및 맥주의 가격을 빈병값을 뺀 채 진열대에
표시해 놓고 실제 판매가격에는 빈병값을 포함시켰다.

공정위 관계자는 "상거래 관행상 표시가격과 판매가격이 동일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뉴코아의 이같은 행위는 다른 경쟁업체에 비해
가격이 싼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시킬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행위에 해당
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