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과는 중국 상하이지역에 앞으로 3년간 총 3천만달러를 투자, 대규모
종합제과공장을 건설한다.

동양은 이로써 지난 5월 준공한 베이징의 초코파이공장과 함께 현지
생산판매체제를 구축, 중국시장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동양제과는 중국 하남 하중권에서 비스킷, 초콜릿, 스낵, 사탕 등
초코파이를 제외한 과자류를 생산 판매하기위해 상하이 칭푸공업단지내에
오리온푸드상하이사(가칭)를 설립키로했다고 11일 밝혔다.

3만평규모의 부지에 건설될 오리온푸드상하이 제과공장은 1단계로
내년 1월부터 연간 1천4백t의 스낵의 반가공제품들을 생산하게되며
동양제과는 이를 전량 국내에 들여와 완제품으로 만들게 된다.

이 공장은 오는 99년에 전체 설비가 들어서게 되며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과자류 완제품을 생산, 현지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동양은 이 공장을 지난 5월에 완공된 베이징초코파이공장과 연계해
중국의 중동부 연안시장을 파고들 중요거점을 마련하게됐다고 설명했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