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를 지속하던 아크릴사가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매기가 호전되자 상승세
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전반적인 경기침체도 예년처럼 활황은 일지 않고
있으나 쉐타, 양말, 직물 등 관련수요업계들의 구매량이 서서히 증가하자
시세가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다.

쉐타, 직물, 양말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36/1수D규격이 이달들어 파운드당
50원선이 올라 1천6백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점퍼 소매, 깃에 주사용되는 52/2수RBR규격도 파운드당 50원선이 오른
1천백5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연사용으로 사용되는 52/1수RDL규격도 파운드당 같은 폭으로 올라
1천4백50원선에 팔리고 있다.

쉐타용으로 사용되는 36/2수D와 32/2수BR규격도 파운드당 50원선이 올라
1천5백50원씩에 판매되고 있다.

A/C(65:35)도 30/2수와 20/2수가 파운드당 50원씩 올라 1천9백50원선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앞으로 추석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공급사정이 원활해 시세는 더이상 오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