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통신과 SK텔레콤은 각각 오는 10월과 11월부터 이동전화의 음질
을 높여주는 EVRC소프트웨어를 이동전화시스템에 추가설치해 현재보다
음질이 60%이상 높아진 이동전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가 채택할 EVRC기술은 루슨트테크놀로지 모토
로라 퀄컴 노키아등 4사가 공동개발한 것으로 음성신호를 초당 1만3천개
로 세밀하게 쪼개는 PCS(개인휴대통신)와는 달리 8천개로 쪼개는 이동
전화의 상대적으로 낮은 음질을 PCS수준으로 높여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서비스를 받기위해서는 EVRC칩을 장착한 이동전화기가 있어
야 하며 EVRC칩 전화기는 오는 10월부터,삼성과 LG가 오는 11월부터 시
판할 계획이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