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지, 종이기저귀 등 위생용품들이 판매경쟁이 치열, 정상가격보다
40%까지 낮게 거래되고 있다.

3일 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업체와 브랜드에 따라 차이는있으나 두루마리
화장지의 경우 70mx18롤짜리가 권장소비자가격인 1만1천3백원보다 무려
40%가 낮은 6천9백원까지 판매되고 있다.

종이기저귀도 남자용 대 50개짜리가 권장소비자 가격인 2만9백10원보다
33.5%가 낮은 1만3천9백원까지 팔리고 있다.

미용티슈는 3백매짜리가 권장소비자 가격인 6천원보다 45%가 싼 3천3백원
까지 거래되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이들제품이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되면서 생산업체간에
판매경쟁이 치열해 이같은 저가판매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업체들은 원자재인 펄프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