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통장디자인을 직접 만드는 이색 은행상품이 선보인다.

제일은행은 고객이 개인취향에 맞게 통장을 디자인해 만드는 "패션통장"
업무를 오는 8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객은 가훈 좌우명 단체 및 동호인 슬로건 개인생활목표 등의 기념문구를
인쇄하거나 본인이 좋아하는 각종 기념사진류(동창회 친목회 결혼 돌 입학
등)를 코팅방식으로 자유롭게 처리, 디자인할 수 있다.

패션통장은 제일은행에 통장예금을 거래중인 고객은 누구나 만들 수 있으며
"기념이 될만한 사진"을 준비해 가까운 제일은행을 찾으면 언제든지 자신만의
독특한 통장을 가질 수 있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