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SW)업체인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윈도NT분야에서 손을 잡는다.

24일 삼성SDS는 MS와 윈도NT기반의 솔루션 개발및 백오피스(기업용 서버
소프트웨어) 관련사업등의 공동 추진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했다고
밝혔다.

MS가 한국 업체와 회사차원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의 이번 전략적 제휴는 한국시장 진출 확대를 노리는 MS측과 최근 부상
하고 있는 윈도NT기반 중심의 첨단기술 확보를 위한 삼성측의 입장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SDS는 이번 제휴를 통해 윈도NT기반의 기술 습득은 물론 MS측과 공동
으로 각종 솔루션을 개발,국내 윈도NT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남궁석 삼성SDS사장은 지난 5월 빌 게이츠 MS사장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
빌 게이츠 사장과 만나 전략적 제휴에 대해 기본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오는 26일 서울에서 남궁 사장과 존 라우어 MS아시아.태평양지역
담당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계획이다.

< 한우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