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에 대한 부도유예 금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

정의동 재정경제원 공보관은 22일 기아그룹이 발행한 어음에 대해
금융기관들이 부도유예한 금액이 20일 현재 3조7백2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정공보관은 또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중소기업청이 실시한 기아그룹
협력업체의 특례보증 상담은 48개업체 1백69억원이었으며 이중 46개업체
74억원이 지원됐고 나머지는 계속 상담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3일 기아그룹 협력업체에 대한 특례보증 한도를 2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