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등구가격이 공급과잉으로 판매경쟁이 치열해시면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20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생산업체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단파장
20DK와 40DK짜리 도매가격이 생산업체 출고가격 수준인 개당 8백36원과
1천2백65원(부가세 포함)선을 형성하고 있다.

10DK짜리도 개당 출고가격인 6백48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써크라인 형광구 30W와 래피도 형광구 40W짜리가격은 출고가격을 약간
웃도는 1천7백60원과 1천5백95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3파장 형광구는 20W가 개당 1천6백50원, 40W가 2천7백50원, 써크라인
형광구 30W가 2천8백60원선으로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수입품이 많이 들어와 국산품과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어 이같은 저가판매는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생산업체들은 제값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데다 주원료인 초자관의 가격마저
올라 2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