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는 서울시 버스조합과 손잡고 오는 11월부터 신용카드에 버스카드
의 기능이 접목된 "교통카드"를 발행한다고 19일 발표했다.

교통카드는 IC(집적회로)칩이 내장된 비접촉식(일명 PF식) 다기능복합카드
로 버스카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유.무인충전소에서 은행용현금카드나
신용카드, 현금 등을 이용해 IC칩에 원하는 금액을 충전시키면 된다.

비씨카드는 오는 10월부터 교통카드의 회원을 모집, 11월중 발행할 예정
이며 발급 즉시 서울시내버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비씨카드는 교통카드 발급에 대비,올해부터 99년까지 전국지점과 13개
회원은행 창구, 24시간 편의점등에 연간 4천대씩의 무인충전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신용카드의 발급이 허용되지 않는 미성년자들에게는 신용카드기능을 제외한
별도의 교통전용카드를 발급키로 했다.

< 이희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