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은 의정부와 신탄리 사이의 경원선에 투입될 도시 통근형
디젤동차 15량을 1백24억원에 수주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대우중공업이 철도청으로부터 수주한 이 디젤동차는 전동차와 무궁화객차의
혼합형으로 내부공간이 넓고 냉.난방장치와 진공식 화장실, 장애인 전용석
등을 갖춰 승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철도청은 금년말까지 이 차량을 전량 인도받아 노후된 기존 비둘기호
객차를 대체할 예정이다.

대우중공업은 신형차량 교체에 따른 내부공간확대로 2백명의 승객 수송시
현재 5량 편성을 3량으로 줄여 연간 10억원의 차량구매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승무원과 정비창의 숫자도 감축해 유지.보수면에서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