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상호신용금고가 우량금고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
규모가 2백11억원을 넘어야할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금고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45개 금고의 총자기자본은 9천4백94
억원으로 평균자기자본 규모는 2백1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재정경제원이 지난달말 지역별 평균자기자본을 초과하지 못하
는 금고는 우량금고 선정대상에서 제외키로 함에따라 서울지역에서 자기
자본이 2백11억원에 미달하는 금고는 우량금고로 선정될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 8개 금고가 있는 대전지역의 평균자기자본이 1백31억원에 달했으며
부산(1백14억원) 광주(1백14억원) 경기(1백1억원) 제주(1백억원)지역등도
1백억원을 상회했다.

최근 금고간 합병으로 지역내 금고수가 줄어든 전남지역과 경북지역은
각각 85억원과 63억원으로 평균자기자본이 증가했다.

반면 충남지역의 평균자기자본은 40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충
북(48억원)과 강원(49억원)지역도 50억원을 밑도는 수준에 머물렀다.

< 정한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