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우리 농산물수출을 늘리기 위한 "한국농산물홍콩 특별기획전"이
14일부터 닷새동안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한국농산물 홍콩 특별기획전"은 97홍콩 식품박람회에 때맞춰 개최되는
것으로 이번 전시회는 홍콩의 중국반환이후 열리는 것이어서 우리 농산
물의 중국수출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홍콩 특별기획전에는 강원도와 부산등 2개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외에 31개 농림수산물 수출업체가 참여,1백63개 품목의 농산물을 출품.
전시하고 수출상담을 벌인다.

특히 김치와 인삼등 주요 수출전략품목에 대해서는 별도의 주제관을 설
치해 집중적인 판촉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아울러 우리 수출업체및 현지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한국 홍콩 농림
수산식품 교역증진 간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홍콩과 중국의 우수 바이
어들에게 농림부장관명의로 된 감사패도 전달한다.

지난해 홍콩에 대한 우리 농산물 수출액은 2억1천8백만달러였으며 주요
수출품목은 자당 홍삼 맥주등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