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철강(대표 이철우)이 명예퇴직을 통한 대규모 인원감축에 나섰다.

이는 최근들어 파이프 강관 등 주생산품의 채산성이 떨어지면서 실시
하고 있는 경영합리화를 위한 자구책의 일환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합철강은 임원을 제외한 생산직과 사무직
등 1천5백여 전 사원을 대상으로 오는 16일까지 명예퇴직자 신청을 받고
있다.

연합철강은 근로자들의 연령과 근속기간 등을 감안,모두 9단계로 나눠
기본급의 18~22개월씩에 해당하는 명예퇴직위로금을 퇴직금과 별도로 지
급한다.

연합철강공업은 지난해 매출 5천9백93억원(종업원수 1천7백여명)을 기록,
부산지역 제조업체중 매출 수위를 차지했다.

< 부산=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