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사장 신재철)은 11일 영화나 사진등 각종 멀티미디어 컨텐트를
디지털화하는 패키지 소프트웨어 "디지털 라이브러리"버전2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책이나 음악,미술작품,영화,사진등 모든 종류의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이를 편리하게 저장하거나 관리또는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툴이다.

이를 이용하면 각종 데이터를 쉽게 상품화할 수 있을 뿐아니라 인터넷에
도 자료를 올려 각종 유.무료 데이터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IBM은 이 제품에 각종 데이터의 지적재산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복사방지
기술인 워터마크( WaterMark )기술을 채용,데이터를 위조하거나 불법복
사해 판매하는 행위를 막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IBM은 이미 디지털 라이브러리버전1을 이용,로마 교황청의
바티칸도서관과 미국 국회도서관등의 자료들을 디지털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한국IBM은 올해 4분기부터 이 제품을 시판할 계획이며 시판예정가는 2만
5천달러선이라고 밝혔다.

< 박수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