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극장 개봉영화가 인터넷을 통해 전편 상영된다.

아이네트는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12일부터 한달간 자사의 홈페이지인
아이월드(httP//www.iWorld.net/boim)에서 기록영화제작소 보임이 제작한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낮은 목소리"를 상영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영화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을 다룬 것으로 지난 95년 4월
국내 기록영화로는 처음으로 극장에서 개봉돼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아이월드의 서홍원 팀장은 "인터넷이 차세대 미디어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가고 있다"며 "네티즌들이 극장에 가지 않고도 안방에서 8.15의
의미를 되새길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