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중공업은 8일 대우자동차가 체코에 설립한 상용차 전문회사인
아비아사(DWA)에 트랜스미션등 총 2백50억원 규모의 자동차 핵심부품을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부품은 3t 트럭용 5단및 6단 변속장치(트랜스미션)와
변속기에 부착하는 동력인출장치등 자동차 핵심부품으로 오는 99년까지
총 3만대 규모다.

기아중공업은 특히 3t 트럭에 장착하게 되는 변속기는 2차례에 걸친
시제품 운행 테스트 결과, 품질과 가격면에서 유럽의 제품 보다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기아중공업은 지난 83년 인도 마인드라사에 짚용 변속기를 수출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대우 폴란드사(DMP)와 매월 2천5백대씩의 변속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었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