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먼 장래의 준비를 위해서도 요긴하지만 코앞의 긴급상황
타개에도 기막히게 업무수행을 돕는다.

7월중순께 미국에 소화물로 샘플을 보냈거나 7월말을 전후해 귀사의
수출화물이 미국 현지 상인들에게 배달될 예정이라면 당신은 지금 긴장해야
한다.

미국 소화물의 85%를 취급하는 택배업체 UPS사의 노조가 현지시간 4일
새벽부터 전국적 파업에 들어가 현재 업무가 올스톱 상태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귀하의 소화물은 행방불명의 위기에 처할 수있다.

먼저 컴퓨터를 켜고 UPS의 홈페이지 주소(http://www.ups.com)를
브라우저의 "open" 항목에 입력한후 엔터키를 눌러보자.

"웰컴 투 UPS" 산뜻한 홈페이지의 맨 꼭대기 중앙에 들어있는 "tracking
그림"이나 문자 안내판의 처음에 나와있는 "tracking" 글자를 마우스로
선택하면 귀하의 화물추적이 시작된다.

꼭 필요한 것은 탁송위탁시 발부된 트래킹 번호를 알아두는 것.트래킹
번호를 입력하면 나머지는 컴퓨터가 알아서 정확히 꼬집어 내준다.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면 totaltrack@ups.com으로 전자우편을
보내도 된다.

편지 제목이나 내용중 트래킹 번호 표시하는 것을 잊지 말자.UPS의
홈페이지가 요즘 흥미로운 것은 왼쪽 맨밑에 "LABOR update" 항목이
큼지막하게 표시된 점.

파업진행 상황과 해외 탁송화물 안내가 나와 있는데 노조측과는 상반되는
회사측 주장이 반영돼 있다.

물론 UPS의 홈페이지에서 한국 사무소를 간단히 찾아 낼 수도 있다.

홈페이지 왼쪽끝 중간쯤의 "ASISA PACIFIC"을 선택하면 나타나는
국가코드에서 KOREA를 찾아 넣고 "GO" 항목을 눌러주면 한국 사무소의
주소와 전화 및 팩스번호가 나타난다.

USP외의 다른 택배업체를 찾아 미국에 소화물을 보낼때도 인터넷을
이용하면 간단하다.

국내에서 이용할 수있는 국제 택배업체들로는 <>페더럴 익스프레스
(http://www.fedex.com) <>에모리 월드와이드(http://www.emeryworld.com)
<>에어본 익스프레스(http://www.airborne.com)등이 있다.

참고로 해운 대화물의 트래킹 서비스는 우리나라의 한진해운도 제공하고
있으며 인터넷 주소는 http://www.teamster.org이다.

또 신속한 파업관계 보도뉴스를 원한다면 CNN방송(http://www.cnn.com)이나
로이터 통신(http://www.yahoo.com/headlines)를 찾아볼 것을 권한다.

< 인터넷 칼럼니스트: soongiel@hitel. net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