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용 데크플레이트 생산업체인 재욱공업(대표 소병규)은 최근 국립건
설시험소로부터 데크플레이트 합성슬래브 9종류에 대해 내화구조지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와함께 이 회사는 과학기술처로부터 이 제품들에 대해 국산신기술(KT)
마크도 함께 받았다.

이번에 내화지정을 받은 제품들은 섭씨 1천도에서 2시간동안 불에 견딜
수 있는 데크플레이트이다.

데크플레이트는 고층 철골구조물의 층간 바닥재로 사용되며 이를 사용할
경우 기존 시공방식과 달리 주철근과 내화피복처리가 필요없어 층당
콘크리트 두께와 건축비용을 각각 30%와 40% 절감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건설 삼성건설 대우 선경 등 대형 건설업체에 내화성
데크플레이트를 납품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백1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재욱공업은 이번 내화구조지정을 계기로
올해 2백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월 데크플레이트 4종류에 대해 국내 최초로 내화구조
지정을 받은바 있으며 국내 20여 데크플레이트 생산업체중 유일하게 내화
지정을 받은 업체이다.

< 박해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