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경남 김해시 한림동 8천여평 부지에 건평 2천5백평의 부품
업체 협동화단지를 조성, 준공식을 가졌다고 6일 발표했다.

이 단지에는 부산지역의 영도 사하 사상 등에 산재해 있던 신영기업, 광성,
고려전기, 성우산업, 고성공업 등 5개사가 입주해 스틸도어 맨홀 등 연간
1만5천톤 규모의 각종 조선기자재를 생산하게 된다.

이회사 관계자는 조선소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동화단지를 설립
했으며 협력업체들이 한곳에 입주함으로써 <>설비 및 환경개선으로 생산효율
향상 <>공정 및 품목의 전문화 분업화로 중복투자 방지 <>공통자재의 일괄
구매 <>식당 등 공용시설의 공동사용 <>물류의 신속성과 편이성 <>기술 및
경영정보 교류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또 중국에서 부품과 반제품을 수입, 조립납품함으로써 연간 10억원 이상의
원가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미 경남 거제지역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성내협력화단지와
한내협력화단지를 조성했으며 해외에서도 중국 영파시에 부품공장을 조성,
준공을 앞두고 있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