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아사태에
정부가 개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강부총리는 이날 오전 김인호 경제수석비서관과 함께 류시열 제일은행장 및
김영태 산업은행총재 등을 만나 지금까지 기아사태의 처리과정을 듣고
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강부총리는 5일 오전 임창열 통상산업부장관과 함께 채권은행장들과 조찬을
함께 하면서 채권은행단회의 결과에 대해 들어볼 예정이며 그 내용에 따라
정부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 최승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