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자동차메이커에 대해 폐차재활용 의무를 부과할 계획이어서
유럽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중인 우리 자동차 업계의 비상한 대응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 계획이 실행될 경우 유럽 현지메이커들보다 유럽에 수출하는 우리나라
등 역외메이커들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4일 브뤼셀 무역관보고에 따름 최근 유럽연합 집행위는 ''오염자부담원칙''을
내세워 환경친화적인 폐차 처리를 위해 폐차의 재활용 및 리사이클 비율을
규제할 것을 제안하는 지침을 마련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