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 야적장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에 처했던 인천지역 원목업체들이
남항준설토 투기장에 야적장을 마련하게 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4일 연수구 옥련동 송도매립지에 위치한 원목
야적장을 남항 준설토 투기장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원목업체들은 이에따라 투기장내 3만9천평을 야적장으로 확보, 복토작업
등의 조성공사를 마친뒤 이달말부터 원목을 야적하기로 했다.

인천지역 10여개 원목수입업체들은 그동안 송도매립지에 야적허가 연장을
통해 임시방편으로 수입원목을 야적해 왔다.

< 인천=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