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까지 우리나라의 지능형 교통시스템(ITS)구축에 필요한 투자
소요액이 약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개발연구원 주최로 최근 열린 "국가ITS 구축 기반기술 연구개발에 관한
세미나"에서 국토개발연구원의 이시복 책임연구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자체연구개발을 통해 2010년까지 총 투자소요액의 65% 수준인
4조5천억원을 국내기술로 수입 대체할수 있다고 밝혔다.

이승환 아주대학교수는 "국가ITS아키텍처및 기술표준화 방향"을 통해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술및 통신방식의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 기술선도및 시장선점 차원에서 표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ITS는 도로 차량 신호시스템등 기존 교통체계의 구성 요소에 전자 제어통신
등 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교통혼잡과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 일본 유럽등 선진국에서 치열한 개발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