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노벨상"을 테마로 한 월드와이드형 기업광고를 제작, 9월초부터
전세계 40여개국에서 동시에 신문및 방송광고를 내보낼 계획이다.

이번 해외광고의 주제는 삼성이 개발한 기술이 노벨상 수상자들의 노력및
아이디어와 맥을 같이 하고 있으며 이것이 인류의 행복과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예를 들어 "노벨상을 수상한 아이디어는 그 후 어떻게 되었는가"로 시작해
이같은 아이디어들이 삼성의 기술력과 결합해 현재 상품화되고 있음을
영상으로 보여주게 된다.

삼성은 특히 내달부터 노벨상 각 부문 수상자가 결정되는 점을 이용해
9월부터 2개월간 러시아와 중남미 중동 유럽지역 등 해외전략 시장을 중심
으로 현지 방송과 신문을 통해 광고전에 나설 계획이다.

광고제작은 미국의 광고회사 "보그트 & 바인"이 담당했으며 촬영은
로스앤젤리스 스커볼센터에서 현지로케 했다.

<이의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