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가 3천8백만달러를 투자해 폴란드에 대규모 축산단지를 조성한다.

(주)대우는 1일 폴란드에 여의도의 4.3배 규모인 1천1백만평의 부지를 확보,
대규모 양돈단지와 현대적 설비의 가공처리 공장을 결합한 복합축산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주)대우가 1백% 단독 투자하는 이 축산단지는 자본금 1천2백만달러 규모로
바르샤바에서 북쪽으로 3백km 떨어진 엘브라그주에 위치해 있으며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단지조성에 들어가게 된다.

대우는 이 단지내에 대규모 축사와 함께 연산 20만t 규모의 배합사료 공장과
연 30만두 처리규모의 육가공 공장을 설립,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2003년
에는 비육돈 22만5천두를 생산, 가공해 연 3천4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
이다.

한편 (주)대우는 2000년 식량안보 차원에서 동남아지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쌀 플랜테이션을 위한 사업 타당성을 조사중이며 앞으로 식량자원개발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