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하는 고객들만 상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고객들에게
전화를 하는 적극적인 개념의 텔레마케팅이 은행권에 첫 도입된다.

국민은행은 30일 최근 발신통화 텔레마케팅을 시범 실시한 결과
고객들이 호의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임에 따라 앞으로 새로운
마케팅방법으로 적극 활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화매체를 이용한 텔레마케팅은 금융권의 경우 현재 전화상담 수준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어서 국민은행의 시행결과에 따라 타은행들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7월14일부터 24일가지 신탁상품 만기가 된 개인고객
6백72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만기도래일자 <>새로 가입할만한
금융상품 <>은행이용 불편사항등에 대한 발신통화 텔레마케팅을 실시한
뒤 고객별로 적절한 마케팅전략을 세워 시행한 바 있다.

< 박기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