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칩보다 최고 10배이상 빠른 컴퓨터칩이 올 연말께 선보일 전망이다.

한국디지탈(사장 조지 글라식)은 인텔 2백33 펜티엄 프로칩보다 멀티
미디어 처리속도가 12배까지 빠른 "알파 21264칩"을 미국본사가 올연말
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출시예정인 제품은 92년부터 발표된 64비트 알파 마이크로프로세서
제품군의 3세대 제품으로 클럭스피드가 5백 인데다 데이터를 처리하는
정수연산수치는 인텔 펜티엄프로칩에 비해 7배(30 SPECint 95),동화상및
멀티미디어를 처리하는 부동소수점연산부문은 12배(50 SPECfp 95)가량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디지탈은 알파21264칩을 삼성전자와 일본 미쓰비시에서 공동생산,
내년부터는 한국시장에 본격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박수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