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신용카드가 8월부터 현금서비스이자율과 연체이자율을 인상한다.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외환카드는 8월1일부터 현금서비스 이용기간에
따라 사용금액의 1.5~2.7%를 적용하던 현금서비스이자율을 1.5~3.1%로
올리기로 했다.

아울러 이자율 산정단위를 종전의 7단계에서 17단계로 세분화, 종전
2~4일단위에서 1~2일단위로 이자율을 차등 적용키로 했다.

예를들어 종전에는 이용기간이 34~38일이면 2.2%의 이자를 받았으나
앞으로는 2.3~2.6%를 차등 적용하게 된다.

또 이용기간이 33일인 경우는 종전의 1.9%에서 2.2%로 인상된다.

이에따라 외환카드회원은 현금서비스 이용기간에 따라 0.1~0.4%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외환카드는 또 카드회원의 연체를 억제하기 위해 8월4일부터 현재 연23%를
적용하는 연체이자율(카드론 포함)을 연25%로 2%포인트 인상, 법정최고
이자율을 적용키로 했다.

< 정한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