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학원폭력과 관련된 피해를 보상해주는
보험이 등장,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화재가 가정의 재산손해뿐만 아니라 가족과 자녀의 상해및 배상책임을
보험이 대신 책임져 주는 마이홈 안심보험이 바로 그것이다.

이상품은 특히 자녀들이 등 하교길에 당할 수 있는 교통사고와 학원
폭력으로 인한 치료비등을 지급하는 자녀보장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라고
삼성화재는 설명했다.

만1세부터 20세까지 자녀를 대상으로 가입할 수 있는 마이홈 안심보험은
학원 폭력사고가 발생, 자녀가 피해를 입었을 경우 1백만원범위내에서
치료비를 지급한다.

이때 경찰에서 발급하는 폭행사실 확인원을 필요하다.

또 가입자를 포함 가족의 일원이 일상생활중 본의 아니게 남에게 피해를
입혔을 경우 본인과 배우자는 최고 1억원 자녀는 1인당 2천만원까지
배상책임을 보상해준다.

자녀가 학원폭력사태에 휘말려 이에 따른 배상책임이 부모에게 돌아올
때도 보상대상에 포함된다.

마이홈 안심보험은 가입기간에 따라 3,5,7,10년형등 4가지가 있으며
보험료납입방법에 따라선 월납 3개월납 6개월납 연납등 4종류로 분류된다.

주택소유자가 10년동안 5천만원짜리 이보험에 가입하려면 매월 보험료가
3만5천8백10원정도이다.

< 송재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