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내달 1일부터 폴리에스터 필름의 국내 판매가격을 5-8%
인상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수출가격도 외국업체인 ICI 듀퐁 도레이 등과 맞춰 내수가격과
같은 폭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새한미디어 코오롱 등 다른 폴리에스터 필름 업체들도
가격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다.

폴리에스터 필름은 자기기록테이프 식품포장 인쇄제판 전기절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폴리에스터 필름 가격은 작년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엔
일부 동남아 생산업체들의 가동중단과 사업포기등으로 공급과잉이
해소돼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권영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