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동값이 연 2주째 떨어졌다.

지난주 전기동가격(3개월물)은 주초에 t당 2천4백17달러로 시작된후
주중한때 2천2백25달러까지 떨어지는 큰 폭의 하락세를 경험했다.

그후 소폭 반등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주초보다는 크게 낮은 2천2백85달러로
지난주를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 2주에 걸쳐 모두 3백88달러(15%)나 떨어졌다.

대형펀드들의 투기거래가 가격하락의 직접적인 요인이었다.

지난주초에 발생한 포르투갈의 한 전기동광산 파업이 가격하락에 제동을
걸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시장의 매도세력이 강해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당분간 전기동시세는 앞으로 지난 2주동안의 폭락에 대한 조정기를
겪으면서 소폭의 등락을 보일것 같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