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은 원치 않는 전자메일의 폭주로 서비스 운영 시스템에 과부하를
초래하는 "인터넷 스팸메일"을 원천 차단시켜 주는 프로그램을 개발,
천리안 인터넷과 보라넷의 메일서버를 대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스팸메일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에게 보내는 대규모 용량의 전자메일(메일
쓰레기)을 말하는 것으로 악의적인 목적으로 이용돼 피해사례가 속출하는
등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데이콤이 개발한 스팸메일 차단 프로그램은 데이콤의 메일서버에 설치돼
스팸메일을 많이 발송하는 인터넷사이트를 판별, 이곳으로부터 오는 전자메일
을 차단시켜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