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조합장 조광현)가 11일로 창립 60주년을 맞는다.

지난 37년 경성농유조합을 모태로 한 서울우유는 45년 해방과 함께
서울우유동업조합으로 이름을 바꾼 뒤 다시 62년 1월 현재의
서울우유협동조합으로 설립됐다.

서울.경기지역 낙농가들을 조합원으로 하는 서울우유는 이후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1공장을, 다시 75년 경기도 용인군에 2공장을 준공하는 등 토대를
구축했다.

이어 지난 84년에는 1공장을 경기도 양주군으로 이전하고 다시 89년 경기도
안산에 3공장 및 기술연구소를 준공하는 등 지난해 5천6백여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우유시장의 30%를 점하는 국내 최대유업체로 성장했다.

한편 서울우유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신선한 원유의 상징인 왕관현상을
형상화한 원(원) 위에 태극문양을 격합한 로고마크와 건강을 상징하는
`수퍼카우보이'' 캐릭터를 개발, 전제품에 적용하는 기업이미지통합(CI)
작업을 완료하는 한편 유업계 최초로 전산데이타시스템(EDI)을 도입, 구축
하는 등 경쟁력 배양을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