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자동차수리비 산점이 표준화된 전산방식으로 처리돼 수리비 산정
을 둘러싼 시비가 크게 줄어들게됐다.

삼성화재는 10일 작년에 개발돼 본사에서 사용해왔던 자동차수리비 자동
산출 프로그램 "화삼견척시스템"을 이달부터 전국의 2천6백여개 자동차
정비업체에 무료로 보급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이프로그래을 현재 9백59개 정비업체에 보급,활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희망하는 업체에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일명 "ACE 시스템"이라고 불리는 이프로그램은 보상직원은 물론 일반
인들까지도 본인들이 원하는 자동차 부위를 PC화면에 나타나는 그림을
보면서 수리비를 산정할수 있도록 하는것으로 미국 일본등 선진국에서도
아직 시행되지못하고 있는 첨단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이프로그램 보급으로 자동차 수리비 산정이 정비업체의 주관적인
수기방식에서 표준화된 객관적인 전산방식으로 전환됨으로써 수리비산정의
신뢰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