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비메모리반도체의 일종인 마이콤 생산을 2배이상으로 늘린다.

삼성전자는 올상반기중 월평균 1천3백만개 수준이던 마이콤 생산능력을
이달중 2천1백만개,10월에는 2천7백만개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또 생산제품도 4비트와 8비트 중심에서 16비트와 32비트등으로 다양화
하기로 했다.

이같이 생산능력을 확충하는 것은 다마고치를 비롯한 휴대용 게임기와
통신제품등의 수요증가로 주문이 크게 늘고 있어서이다.

휴대용게임기에는 "LCD드라이버IC를 내장한 마이콤"이 탑재되는데 이
마이콤은 삼성전자 일본의 세이코엡손과 대만의 2개사등 4개사만이 만들고
있으나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백억원어치의 마이콤을 수출했으나 올해는 87.5%가
늘어난 1천5백억원을 수출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낙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