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신발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기술지도를 강화하고
신발고유브랜드 제품 개발자금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임창렬통산부장관은 3일 무역협회에서 신발산업 민간협의회를 주
재한 자리에서 "신발피혁연구소를 통해 올해안으로 고유브랜드 및
부품 소재를 생산하는 13개 업체에 대해 현장방문 지도를 하고 제품
개발및 애로기술을 해결해 주겠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신발고유브랜드 제품개발및 고급화를 위해 올 상반기중
9개업체에 10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하반기중 20억~4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해외신발전시회에서 부스설치비 등의 목적으로 올해안에 22개 업체에
1억1천만원이 지원된다.

또 내년 3월 부산 경남전문대에 신발공학과를 설치,2000년까지 신발
산업 인력양성을 위해 1백7억원을 투입하고 업계 연구기관대학의 우수
인력을 대상으로 단기연수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밖에 물류비용 절감과 기술교류 확대를 위해 부산 녹산단지와 아파
트형 공장에 신발업체의 집단화및 계열화를 추진하며 부산지역에 신발
공동 브랜드 판매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 김호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