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신용카드는 세계적 카드회사인 일본의 JCB와 제휴, "LG-JCB카드"를
발행키로하고 3일 정식 업무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양사간 전략적 제휴는 국내 카드시장 개방에 따른 경쟁심화에 대응하려는
LG카드의 계획과 자사카드의 한국내 사용을 확대하려는 JCB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 이루어졌다.

LG는 현재 발행하고 있는 마스터카드와 함께 JCB카드를 발급하게 돼
회원들의 선택폭이 넓어졌으며 LG-JCB카드 회원들은 기존의 LG카드 서비스
외에 JCB의 각종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고 밝혔다.

예컨대 전세계 1백60개국 4백40만개의 JCB가맹점과 30만개의 CD및 ATM으로
구성된 JCB 글로벌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30개의 JCB플라자와 29개의 서비스데스크에서 통역서비스 현금서비스
등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LG는 덧붙였다.

JCB는 전세계에 3천4백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일본 최대규모의 신용
카드회사로 T&E(Travel & Entertainment)분야에서 특히 유명하다.

LG는 이번 제휴가 그동안 추진해온 글로벌전략과 선진카드기법도입에
큰도움이 되고 특히 일본및 동남아지역에서의 서비스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 이희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