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류 가격이 품목에 따라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동 아연괴 가격은 오른반면 석괴 연괴가격은 내렸다.

2일 LG금속은 전기동의 출고가격을 t당 2백71만3천7백원(부가세포함)에서
2백80만8천3백원으로 3.5%인상했다.

이는 6월중 국제시세(LME.런던금속거래소)평균이 t당 2천6백12달러62센트로
전월의 2천5백14달러33센트보다 98달러29센트가 오른데 따른것이다.

그러나 석괴는 주생산지인 말레이시아 현지시세가 하락하자 출고가격을
t당 6백16만원(부가세포함)에서 6백1만7천원으로 2.3%를 인하했다.

고려아연은 아연괴 출고가격을 t당 2.8%를 인상, 1백52만4천6백원(부가세
포함)에 내놓고 있다.

이는 6월중 아연괴 국제시세(LME)평균이 1천3백54달러52센트로 전월보다
t당 43달러59센트가 오른데 따른것이다.

반면 연괴는 0.9%가 내려 t당 74만5천8백원에 출고되고 있다.

출고가격 변동에 따라 상가에서도 연쇄적으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 조재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