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특수를 겨냥해 섬유와 신발산업의 부흥을 위한 종합
대책이 마련된다.

통상산업부는 지난 80년대까지 국내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섬유와 신발산업을 월드컵 특수를 계기로 재도약시켜 21세기 무역수지
흑자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통산부는 현재 중저가 범용품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섬유와
신발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세계적인 경쟁력 보유국가
들의 강점을 벤치마킹해 2002년까지 고부가가치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통산부는 특히 이탈리아를 중점적으로 벤치마킹할 방침이다.

< 김호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