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TRS(주파수공용통신) 시범서비스가 7월말부터 수도권에서 시작된다.

아남텔레콤은 수도권과 경부 및 경인고속도로 주변에 위치할 교환국 및
기지국 건설공사를 오는 5일까지 마무리하고 시험을 거친후 22일께 이
지역에서 관계사를 대상으로한 디지털 TRS시범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일
발표했다.

또 오는 8월에는 TRS서비스(아남 비즈니스 콜)이용을 원하는 외부업체를
모집,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시범서비스를 위해 지난 6월30일 서울체신청으로부터 서울.경기
지역의 기지국 8곳에 대한 무선국 가허가를 취득했다.

또 지난 6월13일에는 전국망 구축에 필요한 서울 및 부산권의 교환국장비
2개시스템과 기지국장비 22개시스템에 대한 설치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아남텔레콤은 시범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스템을 개선한후 오는 11월부터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TRS등 지역사업자들은 이달초 모임을 갖고 지난 6월 지역TRS
사업자로 선정된 충남TRS 등 4개사를 지역TRS사업자협의회에 신규회원사로
영입하고 전국 TRS망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