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이 적산전력량계 업체중 처음으로 생산 2천만대를 돌파했다.

이 회사는 지난 64년 단상 5A짜리 전력량계를 생산한 이래 33년만에
2천만대를 넘어서 1일 청주공장에서 기념식을 가진 것.

이는 8t트럭으로 4천대에 달하는 물량이며 한줄로 세우면 서울-부산을
3.5회 왕복할수 있는 길이가 된다.

또 2천만에 이르는 한국의 세대수를 감안하면 세대당 1대꼴에 해당하는
셈이다.

LG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 79년부터 태국에 합작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93년에는 말레이시아에 기술을 수출하기도 했다.

또 지금까지 6백여만대를 수출해왔다.

LG는 이날 기념식에서 전력량계조립등의 자축 행사를 가졌으며 해외생산및
수출확대를 다짐했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