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은 국내 최대 규모가 될 80만kW급 화력발전소인 영흥화력
1,2호기의 터빈 발전기등 주기기를 한전으로부터 수주, 30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말 실시된 영흥화력 1,2호기의 입찰때 보일러 부문에는 한중을 비롯
현대 삼성 대우 한라 등 5개사,터빈 발전기 부문엔 한중과 현대가 각각
참여,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였으며 한중이 최종 낙찰됐었다.

한중은 이에따라 영흥화력 1,2호기의 보일러와 터빈발전기를 2천2백32억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영흥화력발전소는 국내 총 전력수요의 40%를 차지하는 서울과 수도권의
전력난 해소를 위해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에 건설되는 것으로 1호기는 오는
2000년, 2호기는 2001년 12월에 각각 준공된다.

한중 관계자는 "80만kW급의 영흥화력 발전설비 수주는 해외 발전시장
진출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