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구미공장의 TV생산액이 29일 기준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5년 구미공장이 가동에 들어간지 22년만이다.

LG전자는 구미공장이 75년 매출액 1백97억원을 기점으로 매년 22%씩 고속
성장, 누적 생산액이 10조원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또 66년 8월 국내에 처음으로 진공관식 TV를 선보인 이래 누적
생산대수로는 8천6백만대를 기록한 것이다.

LG는 75년 당시의 매출액을 96년 TV매출액 1조2천억원과 비교하면 22년만에
60배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LG전자의 TV생산규모는 연간 총 9백만대이며 해외에 8개 현지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LG는 이날 TV사업부 소속 임직원들이 매출 10조원 돌파 기념식을
가졌다.

< 이의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