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는 만화영화제작 수출업체인
코코엔터프라이즈의 전명옥(42)사장을 6월의 중소기업인으로 선정, 25일
시상했다.

전사장은 92년 창업이래 만화영화 기획.제작과 해외시장 개척노력으로
수출증대를 이룩했으며 국내 만화영화제작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미래의 고부가가치 산업인 이분야에 주력하면서 전문적 노하우확보와
지속적인 아이디어 개발을 통해 세계적 만화영화 제작업체인 미국
월트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등에 수출하기도 했다.

또 전통문화에 기초한 애니메이션 소재를 발굴, 작품화해 국내 만화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했으며 애니메이션 전문 기획실을 설치 운영해 케이블TV
방영용 만화영화를 제작했다.

전사장은 ''최상의 조직이 최고의 회사를 만든다''는 경영이념아래 전문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능력을 발휘토록 했고 각종 해외 만화영화
페스티벌 등에 이들을 파견해 기획 및 제작의 생산성향상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코코는 94년 66억원, 95년 72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1백52억원 상당의 만화영화를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