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5년 기준 우리나라 생명보험 산업은 수입보험료 면에서 세계
6위를, 손해보험은 10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보험감독원은 세계 보험 시장 관련 통계자료집인 시그마 4월호를
인용, 95년 한해 세계 보험시장이 거둬 들인 수입보험료는 총 2조 1천
4백 34억달러로 처음으로 2조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6천3백72억달러를 거둬 점유율 29.7%로 1위를 차지
했고 미국이 29.1%로 2위를 차지했으며 독일 프랑스 영국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5백99억달러의 보험료 수입을 올리며 점유율 2.8%를 차지,
전년에 이어 6위를 고수했다.

종목별로는 생보 부문이 4백67억달러의 보험료 수입으로 세계 6위를
지켰고 손보가 1백32억달러의 보험료 수입으로 전년의 11위에서 10위로
한단계 올라섰다.

한편 전세계 평균 국민 1인당 연간 보험료는 4백75달러로 집계됐는데
국가별로는 일본이 5천88달러로 가장 많았고 스위스가 4천5백10달러로
2위를 차자했으며 우리나라는 1천3백38달러로 15위에 그쳤다.

<문희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