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튼반도체가 반도체 장비인 이온 임플란터 생산 공장을 설립했다.

이회사는 16일 경기도 평택시 송탄공단안에 총2천만달러를 들여 반도체
전공정에서 불순이온물을 주입하는 장비인 이온 임플란터 공장을 준공,
가동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송탄공장은 대지 2천5백여평에 건평 1천3백평규모로 이온 임플란터
조립생산 설비와 장비의 실험가동 데모룸(클래스1), 제품수리실등을
갖추고 있다.

이공장에서는 3가지 기종의 이온 임플란터를 생산할 계획이며 올해는
3대를 제작하고 내년에는 이를 20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 공장 가동을 계기로 국내외 영업활동을 더욱 강화, 세계
이온 임플란터 시장에서 55% 국내에서 40%를 각각차지하고 있는 자사
제품의 시장점유율을 계속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회사는 오는 10월에는 국내 전자업체들이 LCD 패널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것과 발맞춰 LCD용 임플란터 장비를 미국에서 들여와 차세대
LCD패널 생산공정을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중이다.

이를통해 향후에는 LCD의 저온 증착장비도 송탄공장에서 공급할 계획이다.

이틈반도체는 미국의 다국적 반도체및 중공업 자동차 전기 우주항공회사인
이튼사가 95년말 자본금 80억원으로 설립했다.

매출실적은 첫 해인 올해 1백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오는 2000년에는
1억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구상이다.

<고지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4일자).